"전문대 실무교육으로 네이버 입사"…전공심화과정 사례

전문대교협 "취업률 78%…4년제 64%보다 높아"

[서울=뉴시스]전문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지난 2020년 삼정KPMG에 합격, 회계부 직원으로 근무 중인 문현정(27)씨. (사진=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2023.05.18.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원하는 취업을 이룬 전문대 졸업생들의 사연이 알려졌다.

18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거친 전문대 졸업생들의 다양한 취업 사례를 소개했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 졸업자에게 실무 중심의 직업 심화교육을 제공해 보다 전문적인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대만의 제도다.

경인여대 광고디자인학과를 졸업한 이은비(25)씨는 네이버에 재직 중이다. 이씨는 2020년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세분화된 브랜딩 전략과 디자인 심화 기술을 배워 지난해 네이버 UI/UX 디자인 파트에 취업했다.

이씨는 "자기 분야에 대해 더 전문적인 실무 능력을 키우고 싶다면 전공심화과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회장 비서였던 문현정(27)씨는 현재 삼정KPMG 회계부 직원으로 근무 중이다. 용인예술과학대 비서경영학과를 졸업한 문씨는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재무관리, 경영환경 분석 등을 공부했고, 전공심화과정 졸업을 앞둔 2020년 삼정KPMG에 지원해 합격했다.

이밖에도 보건직 9급 공무원에서 보건 연구사로 취업한 김수인(30)씨,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중운어워드상을 수상한 손헤주(27)씨 등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목표를 이룬 전문대 졸업생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은 "전공심화과정은 산업계 요구에 기반한 현장중심 실무교육으로 졸업자들의 취업률이 지난해 일반대학(64.2%)보다 높은 78.1%에 이른다"며 "2008년 도입된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올해 2월까지 약 12만 명이 배출돼 사회 전반에서 전문직업인으로 자신의 역량을 더 크게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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